사단법인 '통일맞이 늦봄문익환목사 기념사업'(이사장 장영달)이 주관하는 늦봄통일상의 제11회 수상자로 문학평론가인 백낙청(68) 서울대 명예교수가 8일 선정됐다.
이 상은 통일운동에 헌신했던 늦봄 문익환 목사를 기리기 위해 1996년에 제정됐다. 그동안 작곡가 고 윤이상 씨(제1회), 리영희 교수(제4회), 김대중 전 대통령(제8회), 고은 시인(제10회) 등이 이 상을 수상했다.
늦봄통일상 심사위원회(위원장 김상근)는 "백낙청 교수가 정치적 긴장과 국제관계의 불안정 속에서도 6.15 공동선언 실천 남측위원회의 상임대표로 활동하며 6.15 공동선언의 성과를 계승하여 겨레의 통일지향과 의지를 하나로 모아나가는 데 주력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백 교수는 최근 6.15 공동선언 이후의 통일운동을 살핀 책 <한반도식 통일, 현재진행형>을 발간한 바 있다.
시상식은 6월 8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태평로 언론회관 19층 프레스클럽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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