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급등하면서 코스피 지수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코스닥 지수도 700선을 회복했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7.0포인트(1.92%) 오른 1432.72를 기록해, 종전의 사상최고치(1월 16일, 1421.79)를 3개월 만에 갈아치웠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부진한 1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도 1조8000억 원대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한 데에다 전날 미국 주가 상승의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돼 모처럼 급등세를 보였다.
개인투자자들은 차익실현을 위한 매도에 나섰지만 기관투자가들이 사흘째 매수세를 보인 데에다 외국인도 사흘 만에 매수세로 전환하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3743억 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58억 원어치, 2345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2.20% 하락했을 뿐 나머지 업종은 일제히 상승했다. 은행, 건설, 철강 등의 업종이 3%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증권주와 보험, 전기, 기계, 비금속광물 등도 1~2% 이상 올랐다.
한편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7.18포인트(1.03%) 오른 704.57로 마감해, 지난 1월 19일 이후 거의 3개월 만에 700선을 탈환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금융, 섬유의류, 기타 제조 업종이 2~4%의 두드러진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종이목재, 금속, 기계장비, 운송, 음식료담배, 유통, 반도체, 컴퓨터서비스, 화학 등 대부분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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