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도 AI(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처음으로 확인됐다.
24일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국내에서 AI가 유행했던 2003년 말에서 2004년 연초 사이에 닭, 오리 등 가금류를 살처분했던 인부 4명이 AI에 감염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본부는 AI 인체 감염이 의심됐던 이들의 혈액을 미국에 보내 정밀 검사를 의뢰한 결과, AI 감염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최근 통보받았다. 하지만 이들 감염자에게 AI가 발병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AI 인체 감염 환자가 없어 AI 청정국으로 알려졌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오후 5시 복지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구체적인 AI 인체 감염 사실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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