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일산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인 지율 스님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됐다.
인터넷 불교언론 불교닷컴(www.bulkyo21.com)은 23일 병원을 방문해 스님의 모습을 촬영한 동영상을 25일 공개했다.
이날 문병에는 실천불교전국승가회 혜조 스님, 조계종 총무원 사회부장 지원 스님, 문화부장 탁연 스님 등이 동행했다.
2분26초 분량의 영상 속에서 지율 스님은 얼굴과 목, 팔다리에 살 한 점조차 찾아보기 힘든 모습이다. 현재 스님의 몸무게는 27㎏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율 스님은 한 스님이 "저를 알아보시겠냐"고 묻자 힘겹게 고개를 가로저었고, 탁연 스님이 "어서 회복해서 집으로 가자"고 말하자 팔을 휘젓는 시늉만 냈다.
불교닷컴 측은 "스님이 24일부터 치료를 일부 수용하고는 있으나 언제 상황이 악화할지 예측할 수 없다"면서 "스님에 관해 네티즌 사이에서 온갖 억측들이 나돌고 있어 동영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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