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24일 최고 의결기구인 평의원회 운영위원회를 열어 기존 대학원 경영학과와 별도로 MBA(경영전문 석사) 과정 경영전문대학원을 9월에 신설하기로 확정하고 25일 교육부에 대학원 설립 신청서를 접수하기로 했다.
안상형 서울대 경영대 학장은 "20일 열린 임시 학장회의와 오늘 열린 평의원회에서 MBA 과정 경영전문대학원을 3년 간 한시적으로 실험 운영해보는 조건부 출범 방안을 최종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영대 학부 정원은 160명에서 130명으로 축소되고, 경영전문대학원은 모집정원 100명 규모로 9월부터 3년 간 운영된다.
서울대는 앞으로 3년 간 학부와 전문대학원, 경영학 학술학위 과정을 동시에 운영해본 뒤 경영대 학부에서 전문학위를 주는 방안, 경영전문대학원이 학부를 흡수하는 방안, MBA 과정 없이 경영학 학술학위 과정만 있는 현 체제로 되돌리는 방안 등을 놓고 다시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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