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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수출 급증, 올해 10억 달러 돌파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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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수출 급증, 올해 10억 달러 돌파 예상

지난해 문화 무역수지 3억3000만 달러 흑자

문화수출이 3년 만에 거의 2배로 늘어나는 등 급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재정경제부와 문화관광부,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게임, 영화, 방송영상, 애니메이션, 음악, 캐릭터, 출판 등 문화부문의 작년 수출실적을 최근 잠정 집계한 결과 모두 8억 달러로 나타나 전년의 6억1000만 달러보다 31% 늘어났다.

문화수출은 2000년 5억 달러, 2001년 5억8000만 달러, 2002년 5억 달러 등으로 부진한 실적을 보이다가 2003년과 2004년에 빠르게 증가했으며 올해 들어서도 이런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진흥원 관계자는 "2004년 문화수출 실적의 최종치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내년 초에 나올 예정"이라면서 "올해 수출증가 폭은 작년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정확한 수치는 내년 중반기에 집계를 해봐야 안다"고 말했다.

올해 문화수출이 작년과 마찬가지로 31% 늘어난다면 그 절대액 규모는 10억 달러에 도달하게 된다.

올해 문화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는 이유는 정부가 이 분야를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으로 적극 지원하고 있는 데다 한류열풍 이후 한국에 대한 인지도 상승에 따른 수출효과가 발생하고 있으며 유럽 쪽으로 한국 콘텐츠 진출이 늘었기 때문이다.

2004년 문화수출을 최근 잠정 집계한 결과를 보면, 게임 수출액은 3억8800만 달러로 전년의 1억8200만 달러에 비해 2.1배로 늘어났고, 영화는 3100만 달러에서 7500만 달러로 2.4배로 증가했다.

또 방송영상은 4200만 달러에서 7100만 달러로, 캐릭터는 1억1600만 달러에서 1억3000만 달러로, 음악은 1300만 달러에서 2500만 달러로 각각 늘어났다.

그러나 출판부문 수출은 2003년에 1억4900만 달러였으나 작년에는 6000만 달러 안팎으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진흥원은 그 구체적인 원인과 배경에 대해 점검하고 있다.

아울러 작년도 문화 수입은 4억7000만 달러로 전년의 6억 달러에 비해 22% 가량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에 따라 작년도 문화 무역수지는 3억3000만 달러의 흑자를 나타냈다.

문화 수입을 부문별로 보면, 영화는 작년에 2000만 달러로 전년의 6000만 달러에 비해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고 음악은 1600만 달러에서 950만 달러로 감소했다.

영화 수입 감소는 국산 영화의 인기가 높아진 데 따른 영향도 적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게임 수입은 1억6600만 달러에서 2억500만 달러로, 방송 수입은 2800만 달러에서 5800만 달러로, 만화 라이선스는 500만 달러에서 950만 달러로 각각 늘어났다.

재경부 관계자는 "문화산업은 고용수준이 높은 고부가가치 분야로 한국의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이라면서 "정부는 문화경쟁력 강화 방안을 이미 발표한 바 있으며 앞으로 이 분야의 육성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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