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노빠 선동에 정부여당 정보 못 미쳐"…"트위터에 당해"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노빠 선동에 정부여당 정보 못 미쳐"…"트위터에 당해"

한나라 연찬회, 패인 분석도 백인백색

6.2 지방선거가 끝난 지 닷새가 지났다. 한나라당은 여전히 선거의 패인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7일 국회에서 열린 연찬회에서 의원들이 쏟아낸 '한나라당의 패배 원인'은 다양했다.

"천안함이 두동강 났는데 책임지는 사람이 없었다", "한나라당이 '젊은층 투표를 두려워 한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는 성토들이 쏟아졌고, "당원들에게 인터넷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지명직 최고위원에 젊은 층을 앉히자"는 식으로 구체적인 방안도 거론됐다.

다음은 이날 연찬회에서 '선거 패배 원인'과 관련해 나온 발언들이다.

○…천안함 때문에 한나라당이 승리할 것으로 기대를 한 점이 잘못이다. 높은 국정 지지도와 당 지지도도 (기대에) 영향을 줬다. (정미경 의원)

○…이번에는 트위터로 당했다. 당원들에 대한 인터넷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심재철 의원)

○…여론조사 결과에 한나라당이 몽환적으로 취해 있었다. (야당 지지층은 숨고) 한나라당 지지층만 자신있게 응답하는 그런 여론조사였다…지방 선거 패배 이후 한나라당 프리미엄이 아니라, 한나라당 디스카운트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더라. (유기준 의원)

○…천안함이 두동강이 났는데 왜 책임지는 사람이 없냐고 국민들이 생각했다…경제 성장이 대기업 위주로 돼 '이명박 정부는 대기업 위한 정부'라고 생각하고 국민들이 실망하고 있다…4대강 사업도 왜 단기간에 끝내려고 하느냐고 하더라. 세종시도 국민 마음을 다치게 한 전형적인 정책이다. (서병수 의원)

○…이명박 대통령의 인기 편승해서 가려다가 '앗 뜨거워라' 하는 모양이 됐다…박근혜 전 대표는 전당대회에 나오는 것보다 국무총리를 하는 것이 낫다. 박 전 대표가 총리를 하면 계파 문제가 상당 부분 해결될 것이다…외부 컨설팅 팀에 맡겨서 당의 문제를 전반적으로 검증하자 (진성호 의원)

○…이번 선거의 패인은 양극화와 세대 갈등에 있다고 본다. 트위터만이 아니라 뉴미디어로 소통이 가능한 당이 돼야 하는데, 한나라당은 여전히 플래카드와 대변인 성명으로 당직자의 한 말씀으로 소통을 하고 있다.(강승규 의원)

○…노빠들의 민심 읽기, 민심 선동하기에 정부 여당의 정보가 못 미치는 것에 놀랐다. 대통령의 눈과 귀를 막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지역구도는 더 깊어졌다. 이명박 정부 집권 후에 공기업 등에서 호남 사람들이 축출됐는데, 그것이 이번 선거의 패인이다…일자리가 없고, 장사가 안되는데 경제 자화자찬을 했다. 청와대 인사 라인과 정무 라인을 교체하고 선거 패배와 관련해 백서를 내야 한다. (이종구 의원)

○…대한민국에서 한나라당 텃밭은 이제 없어졌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면 19대 총선도 어려워 질 것이다. (김영우 의원)

○…당원 교육이 중요하다. 특히 당원 자녀들부터 교육을 해야 한다…김문수 후보를 잘 봐야 한다. 기본을 잘 지키고 경기 발전 이외에 사심이 없다는 진정성을 도민에게 전달한 결과다. (전여옥 의원)

○…등록금 문제, 청년실업 문제에 대해 전향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지명직 최고위원 두 자리에 젊은 층을 앉힐 필요가 있다. (윤상현 의원)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