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서울대 총장이 9일 오전 서울대 병원에 입원해 있는 황우석 교수를 문병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서울대에 따르면 정 총장은 서울대 의대 병원 발전을 위한 워크숍 행사 참석차 병원을 방문한 뒤 황 교수의 병실을 찾아 빠른 쾌유를 빌었다. 정 총장이 입원한 황 교수의 병실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총장은 황 교수에게 "빨리 건강을 회복해서 다시 연구에 복귀하길 바란다"고 격려했고 황 교수는 정 총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대 대학본부는 이날 "일부 소장파 교수들의 황 교수 연구 성과의 재검증 건의에 대해 조만간 입장을 정리하겠지만 신중하게 접근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장은 "젊은 교수들의 심정은 이해가 가지만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며 섣불리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지만 사실 재검증을 하는 것과 하지 않는 것 모두 결정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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