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평화상, IAEA-엘바라데이 사무총장 공동수상

노벨위 "또다시 증대되는 핵무기 위협에 대처 취지"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이 올해 노벨평화상의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7일 핵에너지가 군사적 목적에 사용되는 것을 막고 가능한 안전한 방법으로 평화적 목적에 이용될 수 있도록 노력한 공로로 국제원자력기구와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을 올해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이유와 관련해 노벨위원회는 폭넓은 국제협력을 통해 또다시 증대되고 있는 핵무기 위협에 대처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핵에너지가 군사적  목적에  오용되지 않도록 통제하고 있는 IAEA와 IAEA를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조치의 옹호자인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을 선정한 것이라고 부연설명했다. 

노벨위원회는 또 핵무기가 여러 국가와 테러단체로 확산될 위험이 있고 핵무기 보유국이 또다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는 지금의 상황에서 IAEA의 활동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