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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세계 8번째 '지속가능발전 교육도시'로 선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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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세계 8번째 '지속가능발전 교육도시'로 선정돼

30일 선포식…앞으로 국내외 교육네트워크 구성

경남 통영시가 세계에서 여덟 번째로 국제연합(UN)의 지속가능발전(Sustainable Development) 교육도시로 선정됐다.

통영시는 30일 중앙동 강구안 문화마당에서 한스 반 깅켈 UN대학 총장과 정창영 연세대 총장, 조무제 경상대 총장, 김상희 대통령자문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엔지속가능발전교육통영센터(통영RCE) 선포식을 가졌다.

'지속가능발전'은 '미래세대를 위한 잠재력을 훼손시키지 않고 현 세대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발전'이란 개념으로 2002년 제57차 유엔총회에서 '지속가능발전교육 10년(2005-2014년)을 시작한다'는 결의문이 채택될 만큼 최근 새롭게 대두된 개념이다.

UN연구교육기관인 유엔대학은 이를 위해 유네스코와 함께 세계 10곳에 지역교육센터(RCE)를 설립해 지속가능발전모델을 주변지역으로 파급시키는 거점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미 일본 센다이와 오카야마, 스페인 바르셀로나, 말레이시아 페낭, 유럽의 라인-뮤세, 캐나다 토론토, 피지를 비롯한 태평양 섬지역이 선정됐고 국내에서는 통영이 지난해 3월부터 통영RCE 준비위원회를 조직하고 유치에 뛰어들었다.

통영시는 그 뒤 유네스코 국제회의 참석과 일본 센다이RCE를 방문하면서 뛰어난 자연경관과 청정해역, 400년 조선 수군통제영의 전통문화와 윤이상 등 유명예술인들을 배출한 통영이 지속가능발전교육의 최적지임을 UN관계자들에게 인지시켰고 마침내 지난해 10월 일본 도쿄 UN대학 본부에서 인증서를 받는 데 성공했다.

통영RCE는 앞으로 UN대학과 연세대, 경상대 해양과학대학, 통영시, 환경운동연합, 시교육청, 초.중.고등학교, 한국가스공사, 통영YMCA 등 지역내 각종 단체가 참여해 경제발전과 사회평등, 환경보존을 동시에 추구하는 지속가능발전 교육네트워크를 구성하게 된다.

진의장 통영시장은 "통영시가 지속가능발전을 선도하는 거점도시로 제대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교육네트워크 활성화는 물론, 원문 일대 30여만 평의 숲을 자연생태 학습장으로 조성하고 RCE교육센터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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