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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美, 中에게 할 수 있는 대북압박책 설명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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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美, 中에게 할 수 있는 대북압박책 설명 요구”

<요미우리>, “라이스, 7월 10일경 중-일-한 순으로 방문”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다음달 10일경 한-중-일 3국 방문에 나설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미국이 중국에게 북한의 6자회담 복귀 설득을 요구하는 대신 어떤 대북 압박책을 받아들일 수 있는지 설명하라고 요구할 것으로 알려져, 중국의 대응이 주목된다.

***NYT, “美, 中에 수용가능 대북압박책 설명 요구”**

<뉴욕타임스>는 30일(현지시간) “라이스 국무장관은 내달 베이징 방문 때 중국에 새로운 접근법을 취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부시 정부 관리들과 외교 소식통들은 새로운 접근법에 대해 “기존에 해오던 대로 중국에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하도록 압박을 가하라고 촉구하는 것과 달리 중국은 어떤 추가적인 대북 압박책을 받아들일 수 있는지 설명하라고 요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정부의 이러한 미묘한 전략 변화는 중국이 반대하면 어떤 대북 압박책도 가동될 수 없는 현실에 기초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은 그동안 경제제재, 해상봉쇄, 수출금지 등 다양한 압박책을 의도적으로 흘려왔지만 중국은 이런 전략에 반대 의사를 표명해 왔다. 미국은 이에 따라 중국에 역으로 어떤 것이 가능한지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함으로써 대북 압박에 나서도록 한다는 복안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들 관리들과 외교소식통들은 중국이 오히려 라이스 장관에게 북한에 보다 많은 유인책을 제공하라고 촉구할 것으로 전망했다. 리빈 주한중국대사는 이와 관련 29일 ‘동북아 안정을 위한 중국의 역할’이란 주제로 열린 국회안보포럼에서 “중국은 북한을 설득하고 미국도 설득하고 있다”며 "6자회담이 열리면 에너지 등 북한에 대한 실질적 지원문제를 협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요미우리>, “라이스 美국무, 7월 10일경 중-일-한 순으로 방문”**

한편 라이스 장관의 아시아 3개국 순방 일정은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으나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미 정부 고위관리를 인용, “라이스 장관이 7월 10일 전후에 태국, 중국, 일본, 한국 순으로 아시아 방문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음달 6일부터 8일까지 영국에서 열리는 주요선진8개국(G-8)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동행한 뒤 바로 아시아로 향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당초 아시아 방문 일정으로 예상되던 7월 하순 전망은 라이스 장관의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지역안보포럼(ARF) 참석에 맞춰 검토됐으나 ARF 참석이 보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 마크 민튼 주한미국대사대리는 28일 “미 대사관의 7월4일 독립기념일 행사는 변경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해 라이스 장관의 방한은 그 이후가 될 것임을 시사했었다.

라이스 장관은 G-8 회의로 출발하기에 앞서 미국을 방문중인 정동영 통일부 장관을 만나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7월중 6자회담 복귀 용의’ 발언과 제15차 남북장관급회담 성과물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들을 예정이어서 이번 한-중-일 3국 방문은 6자회담 재개 조정에 고비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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