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17일 대동강 영빈관에서 2시간 30분 동안 단독면담을 갖고 북핵문제 등과 관련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했으며 ‘핵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강조한 노무현 대통령의 구두 메시지도 전달했다.
***盧, ‘핵문제 조속한 해결’ 강조. 정동영, 2시간20분동안 대동강 영빈관서 단독면담**
공동취재단에 따르면 김홍재 통일부 홍보관리관은 면담 및 오찬 결과에 대해 브리핑을 갖고 “정동영 장관이 1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50분까지 대동강 영빈관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면담하고 오찬을 함께 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특히 이날 11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2시간 30분 동안 김정일 위원장과 단독 면담을 가졌다.
단독면담에서는 1시간 30분정도 북핵문제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했으며 나머지 1시간 정도는 정치, 경제, 군사 분야 현안 문제와 이산가족 등 인도적 문제에 대해 광범위하게 논의했다고 김홍재 홍보관리관은 전했다.
그는 또 “(이 자리에서는) 노무현 대통령의 구두 메시지도 전달했다”면서 “구두 메시지의 주요 내용은 핵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강조하고 남북관계가 6.15 공동선언 정신에 따라 지속적으로 발전되기를 기대한다는 요지”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이날 오찬은 오후 3시 50분까지 2시간 20분동안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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