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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정상회담 내달 20일 개최, '막후진통' 극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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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정상회담 내달 20일 개최, '막후진통' 극심

日 "고이즈미 1박2일 체류", 韓 "1박2일 아닐 수 있다"

한일정상 회담이 다음달 20일 서울에서 열리는 방향으로 양국이 최종 조정중이라고 일본의 <교도통신> <마이니치 신문>이 21일 보도했다.

***日언론 "한일정상회담 20일, 1박2일로 개최"**

<교도통신>은 외교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노무현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다음달 20일 서울에서 만나는 방향으로 양국이 조정중"이라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회담의 구체적 일정은 아직 미정이나, 고이즈미 총리의 한국 체류는 1박2일 정도의 단기간이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통신은 또 이번 정상회담은 독도문제와 교과서 문제를 둘러싸고 악화된 양국관계의 복원 여부가 최대 초점이며, 북한의 핵개발 문제를 놓고도 6자회담 재개를 향한 한국과 일본의 연대강화가 어떻게 도출될지도 주목된다고 전했다.

통신은 이어 일본이 지향하는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가입에 한국이 반대하고 있는 점과,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참배에 대한 한국측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어 회담이 난향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마이니치 신문>도 노무현대통령과 고이즈미총리간 정상회담을 오는 20일 행하는 방향으로 최종조정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청와대 "1박2일 아닐 수도 있다"**

이같은 보도에 대해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21일 "일본 측과 정상회담 날짜와 장소 등 큰 틀에서의 협의는 마무리했으며 현재 발표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며 "조만간 두 나라 정부가 함께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그러나 "회담 위주로 일정이 짜여질 경우 정상회담이 1박2일이 아닌 하루에 끝날 가능성도 있다"고 말해, 이번 회담의 최대현안인 독도-역사왜곡교과서 문제 등에 대해 양국간 실무협의가 진행되지 않을 경우 회담이 당일 회담으로 냉랭하게 끝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외교가에 따르면, 현재 양국의 협상의제를 놓고 실무협상을 벌이고 있으나 일본측이 독도 및 역사왜곡교과서 문제에서 한치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함에 따라 난항을 겪고 있으며 이에 따라 6월 한일정상회담은 양국간 이견만 확인하는 자리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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