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경찰, '고공농성' 울산플랜트 노조원 3명 연행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경찰, '고공농성' 울산플랜트 노조원 3명 연행

특공대 10여명 투입해 작전 5분만에 모두 연행

경찰이 18일 오후 5시30분께 경찰특공대를 기습 투입해 18일째 SK(주) 울산공장 정유탑에서 고공농성을 해온 울산건설플랜트농성단 3명을 강제연행, 현재 울산굿모닝 병원으로 이송했다.

울산건설플랜트노조에 따르면, 이날 경찰은 크레인을 동원해 공중과 지상에서 특공대 10여명을 동시 투입해 장기간의 농성으로 체력이 저하된 3명의 조합원들을 5분여만에 모두 연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각 현재 노조는 조합원들에게 민주노총울산본부로 집결할 것을 명령, 또한차례 충돌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울산 석유화학단지 내에서 배관공-용접공 등 일용직 건설노동자로 구성된 울산건설플랜트노조는 지난 3월18일 파업 돌입 이후 사측에게 '화장실을 지어달라', '깨끗한 식당을 달라' 등의 요구와 함께 SK(주) 와 도급계약을 맺고 있는 전문건설업체들에게 단체협약을 맺을 것을 촉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노동자성을 인정하지 않은 채 교섭에 응하지 않아 지금껏 진통을 겪고 있고, 17일에는 노조와 경찰이 정면충돌해 7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들 노동자 가운데 3명은 고공농성단을 조직, SK(주) 울산공장의 정유탑에 올라가 18일째 고공농성을 펼쳐왔다가, 이날 경찰의 기습 진압작전으로 연행되기에 이르렀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