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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고려대에서 명예 철학박사 학위 받아

4백억 기부한 삼성기념관 완공식 사흘 뒤에 열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일 고려대 어윤대 총장으로부터 명예박사 학위를 받는다.

***이건희 회장, 고대에서 명예박사 학위 수여**

고려대는 이날 오후 교내 인촌기념관에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에게 명예 철학박사를 수여한다고 밝혔다.

고려대는 이날 "이건희 회장이 탁월한 식견과 신경영을 전개하여 기업경영은 물론 우리사회 전반의 패러다임을 크게 바꾸었으며 더불어 사는 공동체의 실현에 앞장서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였고, 끊임없는 도전과 개척정신으로 기술한국, 반도체 강국을 구현함으로써 국위 선양에 큰 기여를 한 점을 높이 사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 한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기업인으로 고려대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것은 이 회장이 15번째다. 명예 철학박사는 정주영 전 현대 명예회장(95년), 이동찬 코오롱 명예회장(97년)에 이어 3번째다.

***고대, "명예박사 수여는 기부금 기여와 관련"**

그러나 재계 일각에서는 삼성그룹이 4백억원을 기부한 '고려대 백주년 기념 삼성관' 완공식(5일)을 며칠 앞두고 고대가 이 회장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는 것에 대해 "모양새가 그리 좋아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고대 관계자는 이날 <프레시안>과의 통화에서 "이건희 회장의 명예박사 수여는 이 회장이 한국경제계에 기여한 바가 우선적으로 고려된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기부금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도 할 수 없다. 명예박사 학위는 기여한 바가 있어야 주는 것"이라고 연관성을 일부 시인했다. 그는 또 이 회장에게 경영학이 아닌 철학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는 것과 관련, "이 회장은 서울대에서 이미 2001년 경영학으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기 때문에 철학박사 학위를 수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학위 수여식에는 이학수 구조조정본부장과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대부분의 계열사 사장단이 참석하며,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도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학위 수여식에 이어 고려대 백주년기념관에서 학계 정계 언론계 등 사회 각계 인사를 초청해 저녁 만찬을 갖는다. 고대측은 명예 박사학위 수여식에 이 회장 일가를 비롯해 삼성 계열사 사장단, 전경련 회장단, 고려대 보직 교수단 등 5백여명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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