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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8개월만에 '경기선'마저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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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8개월만에 '경기선'마저 붕괴

외국인 이달 들어 최대규모 팔자공세, 경제불안감 심화

28일 거래소 시장에서 외국인들의 무더기 매도로 주가가 급락하며, 끝내 '경기선'마저 붕괴했다.

***8개월만에 끝내 '경기선' 붕괴**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 뉴욕 증시의 상승과 소매업이 9분기만에 상승세로 반전됐다는 통계청 발표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로 출발한 뒤 약세를 보이다가,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하더니 '120일 이동평균선(924.64)'를 깨며 전일보다 12.43포인트(1.34%) 떨어진 917.7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120일 이동평균선이 깨진 것은 경제위기감이 극심했던 지난해 8월31일 이후 8개월만에 처음이다.

앞서 지난 21일에도 '미국발 경제위기감'으로 장중 한때 '120일 이동평균선'이 깨진 적은 있으나 그날 종가는 이동평균선 이상으로 회복됐었다.

120일선은 경기와 흐름을 같이 한다는 의미에서 `경기선`이라 불리는 지표로, 120일선이 붕괴됐다는 것은 경기가 침체국면으로 빠져들고 있음을 예고하는 의미로도 해석가능해 최근 미국발 경제불황 위기감 등 각종 해외악재에 부심하고 있는 경제주체들을 긴장케 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전일보다 5.48포인트(1.26%) 떨어진 431.17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에 도쿄증시는 전일보다 0.03% 상승해, 우리나라와 대조를 이뤘다.

***외국인, 이달 들어 최대규모 팔자공세**

이날 주가 급락의 주역은 역시 이달 들어 가장 큰 규모를 순매도한 외국인투자자였다. 오후 3시 현재 시간외거래를 제외한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1천2백93억원을 기록했다. 이번달 들어 외국인이 1천억원 이상을 순매도한 것은 이날이 처음있는 일이다. 이는 지난달 30일 2천72억원 순매도 이후 가장 많은 규모로, 외국인들의 매도공세가 언제까지 계속될 지가 향후 증시의 최대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날 외국인들은 운수장비(-4백61억원) 금융(-4백46억원) 은행(-4백20억원) 전기전자(-2백51억원) 화학(-1백23억원) 등 모든 업종에서 순매도했다.

외국인 매도공세에 맞서 이날 국내기관과 개인은 각각 7백42억원과 3백53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역부족이었다.

거래량은 3억6천1백66만주로 20일 평균치(4억3천1백64만주)를 크게 하회했고 거래대금도 1조8천9백50억원으로 20일 평균 거래대금(2조1천1백63억원)을 밑도는 등, 증시 분위기는 썰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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