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25일(현지시간) 북한이 자국에서 발생한 조류 바이러스의 감염 확대를 막는 데 성공했다는 성명을 통해 북한에서의 조류 바이러스 '근절'을 선언했다.
성명에 따르면, 앞서 평양 근처의 3개 양계장에서 독성이 강한 H5N1형과 다른 H7형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이에 북한 당국은 약 21만8천마리의 닭은 처분하는 동시에 미감염 닭에게 백신을 투여했고, 그 결과 이 3개소의 양계장에서는 바이러스가 완전 제거됐다.
FAO는 북한에 대해 다른 양계장 등에서도 바이러스가 잔존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북한의 조류 바이러스 완전 근절이 확인될 경우 조류 바이러스 발견후 중단된 북한 닭의 국내 유입 등도 허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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