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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다시 급등세로 반전, 하룻새 3.8%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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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다시 급등세로 반전, 하룻새 3.8% 올라

미국 정유소 가동차질,두바이유도 배럴당 45달러 육박

지난 2주간 하락세를 보였던 국제유가가 8주만의 최대폭으로 급등하며 배럴당 52달러를 넘어섰다.

***국제유가 3.8% 급등, 배럴당 52.29달러**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중질유(WTI) 5월 인도분은 거래만료일 하루를 앞두고 전날보다 배럴당 1.92달러(3.8%) 오른 52.29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6월 인도분은 2.08달러(4.1%)나 급등하며 배럴당 53.55달러로 치솟았다. 영국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6월 인도분도 배럴당 2.16달러(4.3%) 오른 52.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는 여름철 휘발유 성수기를 앞두고 미국내 정유소들의 가동 차질 소식이 전해지면서 석유제품 공급 차질 우려가 원유공급 시장까지 미치면서 급등했다. 세계 원유 중 10%가 미국의 휘발유 생산에 쓰인다. 이날 휘발유 5월 인도분은 지난 3월2일 이후 최대폭인 5.2%나 오르며 갤런당 1.563달러로 급등했다. 이 가격은 1년전에 비해 34%나 높은 것이다.

현물가도 급등했다. 2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9일 현지에서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1.79달러 오른 52.26달러,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37달러 오른 49.32달러를 기록했다.

중동산 두바이유는 배럴당 0.60달러 올라 44.63달러에 거래됐다.

석유공사는 "미국 석유 정제시설의 가동 중단 소식이 이어진 데다 최근의 급속한 유가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도 유가 상승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나 블룸버그 통신은 "시장전문가들은 미국 에너지부가 20일 발표하는 주간 원유재고가 1백50만 배럴 늘어나 10주 연속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세계 원유의 40%를 생산하는 석유수출구기구(OPEC)가 지난 3월 1년전에 비해 5.2% 늘어난 2천9백90만 배럴 생산한 데 이어 쿼터 확대를 결정할 6월 정례회의 이전에 5월 중 25년래 최대규모의 생산을 할 것이라는 OPEC 의장의 발언도 있어 국제유가는 당분간 배럴당 50달러 전후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며, 고유가는 계속되나 폭등사태가 도래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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