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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종합광고사 설립, 편법상속 의혹"

참여연대, "광고회사 지분구조 밝혀라" 질의서 보내

현대.기아자동차 그룹의 종합광고회사 설립계획이 편법상속을 위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 주목된다.

***참여연대,"현대.기아차 종합광고회사 설립, 편법상속 의혹"**

참여연대는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4월15일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이사회에 종합광고회사 설립계획과 관련한 질의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질의서에서 ▲종합광고회사 설립계획이 있는지 ▲추진중이라면 그 광고회사의 지분 구조는 어떻게 되는지 ▲지배주주 일가가 출자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회사기회의 편취’(Usurpation of Corporate Opportunity) 및 ‘회사자산의 유용’(Diversion of Corporate Asset) 문제에 대해 어떤 근거와 절차를 거쳐 판단을 내렸는지에 대해 답변을 요청하였다.

참여연대는 또 "종합광고회사 설립 여부에 대한 현대자동차그룹의 판단 자체는 존중하지만, 새로 설립될 광고회사가 현대차.기아차의 광고를 사실상 독점적으로 수주하면서 얻게 될 이익(2004년도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광고선전비 지출 합계는 2천1백32억원)은 회사와 주주 일반에게 돌아가야 한다"면서 "그러나 만일 정몽구 회장을 비롯한 지배주주 일가가 광고회사에 전부 또는 일부 출자하게 된다면, 이는 몇몇 특수관계인의 사적이익을 위해 회사의 주주가치를 훼손하는 것임을 경고"하면서, 새로 설립될 광고회사의 지분 구조를 밝히라고 촉구했다.

***"정의선.이재용 등 편법상속.회사법상 충실의무 위반 대표적 사례"**

특히 참여연대는 "재벌총수의 2세에게 유망한 사업기회를 이전하고 계열사 지원을 통해 그 성장의 과실을 독식하게 하는 것이 이제까지 총수일가의 부와 경영권 승계의 일반적 관행이었다"며 "재벌총수 일가의 이러한 편법승계 과정이 단순히 상속증여세법상의 문제가 아니라 회사법상 충실의무 위반의 문제"라며 '편법상속 의혹'과 이사회의 이해충돌 문제를 제기했다.

참여연대에 따르면, 현대.기아 자동차그룹 정몽구 회장의 장남 정의선 기아자동차사장(35)이 지배주주적 지분을 갖고 있는 비상장회사인 글로비스, 본택, 엠코(각각 35%, 30%, 25% 지분보유) 등은 매출의 대부분이 그룹 내부거래에서 발생하고 있다(각각 80%, 98%, 98% ). 또한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외아들 이재용씨가 96년 제일기획의 전환사채(CB)를 주당 1만원에 인수하고 삼성계열사의 ‘몰아주기’ 광고를 통해 성장한 제일기획의 주식을 5만원에 처분하여 막대한 차익을 챙긴 것 역시 그 전형적 사례라는 게 참여연대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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