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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역모 배후 '미쓰비시', 얼마나 버티나 두고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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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역모 배후 '미쓰비시', 얼마나 버티나 두고 보자"

美중국계 NGO "미쓰비시 불매운동, 범화교 차원서 전개"

일본의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반대서명을 주도해 3천5백90만명의 서명을 받아낸 중국계 단체가 이번에는 일제불매운동 타킷으로 일본의 미쓰비시(三菱)그룹을 정조준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국계 NGO, "이번엔 전세계적인 미쓰비시 불매운동 펴겠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두고 있는 중국계 단체 '글로벌 얼라이언스(世界抗日戰爭史實維護聯合會)'는 14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차이나타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제 전쟁범죄 과거사 청산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 저지를 위한 서명운동을 다음 단계로 확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강제노역 책임이 있는 기업중 하나인 미쓰비시그룹과 제품을 상대로 조직적인 불매운동에 착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얼라이언스'는 로스앤젤레스의 한국계 인권운동단체 '바른 역사를 위한 정의연대'와 손 잡고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 및 일본의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저지를 위한 온ㆍ오프라인 캠페인을 지난 2월28일 시작해 6주만에 이미 3천590만명의 서명을 받아 다음 주 유엔에 명단을 제출할 예정인 대표적 비정부기구(NGO)다. 일본의 <아사히신문>은 15일 이 서명운동을 한국과 중국이 연대해 반일운동을 전세계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대표적 증거로 예시하기도 했다.

이 단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내는 물론 전 세계 화교 인권단체들과 연대, 미쓰비시와 계열사에서 모든 제품에 초점을 맞춰 불매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혀, 미쓰비시그룹을 크게 긴장케 했다.

***미쓰비시만 새역모 탈퇴하지 않고 버텨, 스스로 타깃 자초**

이처럼 이 단체가 일본의 수많은 기업들 가운데 유독 미쓰비시 그룹을 정조준한 것은 일본군국주의 시절에 미쓰비시 그룹이 미쓰이(三井)그룹과 함께 일본의 양대 군수재벌로, 한국-중국인 강제징용 등을 통해 부를 축적한 대표적 '전범 재벌'이라는 역사적 측면 이외에도 현재에도 미쓰비시 그룹이 '새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새역모)의 대표적 후원그룹으로 역사왜곡과 군국주의 부활을 획책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 예로 미쓰비시 그룹은 아이가와 켄타로(相川賢太郞) 미쓰비시중공업 회장을 비롯해 그룹 산하의 미쓰비시 총합연구소 고문 등 고위직들이 새역모 공식후원자로 등재돼 있다.

특히 3월말까지만 해도 3백7명이던 새역모 후원자가 한국-중국의 반일시위 및 일제불매운동이 본격화되면서 수출 기업후원자들이 잇따라 탈퇴해 15일 현재 후원자 숫자가 2백90명으로 17명이나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유독 아이가와 회장 등 미쓰비시 그룹 관계자들만 탈퇴하지 않고 버티고 있는 대목은 미쓰비시 그룹이 군국주의 회귀의 '확신범'임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풀이되고 있다.

미쓰비시 그룹은 요근래 미쓰비시 자동차가 세계적 판매부진으로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는 등 창사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이런 부실 기업이 범세계적 불매운동의 타킷이 됨에 따라 그 귀추가 자못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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