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분쟁-제2차 왜곡교과서 파동에도 불구하고 오는 6월 예정대로 한-일 정상회담이 열릴 전망이다.
7일 일본의 <요미우리> 신문 보도에 따르면,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총리는 이날 총리 관저에서 자민당의 모리 전 총리, 하시모토 전 총리 등 전직 총리들과 만난 자리에서 차기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 "6월중에는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견해를 밝혔다.
이에 대해 모리 전 총리는 "조금이라도 빨리 하면 어떻겠느냐"며 조기 회담 개최를 통해 양국간 갈등을 해소할 것을 주문했다.
정우성 청와대 외교보좌관도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해부터 정례화된 한일간의 '셔틀 정상 외교'가 양국간 외교 분쟁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진행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정 보좌관은 "노무현 대통령과 고이즈미 총리 모두 만나기를 원하고 있다"고 예정대로 정상회담이 열릴 것임을 밝힌 뒤, "우리나라에서 개최할 차례이며, 장소나 시기는 아직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양국 정상회담이 열리더라도 독도-왜곡교과서 문제로 우리나라의 반일감정이 극대화된 상황에서 회담이 열리는만큼 과연 갈등의 해법이 도출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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