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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美금리 인상 여파로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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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美금리 인상 여파로 급락

美원유재고 소식도 급락에 영향, 투기자금 향방이 변수

지난 17일 배럴당 57.60 달러의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던 국제유가가 미국의 원유재고 급증 소식과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에너지 소비감소 전망으로 모처럼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국제유가, 미 금리 인상 여파로 급락**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2.22 달러(4.0%) 급락한 53.81 달러로 마감했으며,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의 5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전날 보다 1.55 달러(2.8%) 낮은 53.04 달러에서 거래됐다.

이날 유가는 에너지 소비감소 전망과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 소식이 겹치면서 급락세를 보였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0.25%의 금리인상과 함께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추가 인상을 시사하면서 에너지 소비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되고, 이날 미국 에너지청이 지난 18일 현재 주간 원유재고가 시장예상치 2백만 배럴의 2배가 넘는 4백10만 배럴 증가한 3억9백3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원유재고량은 지난 2002년 7월 이후 최대다.

또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지난 16일 하루 50만 배럴 증산을 결정한데 이어 고유가가 지속될 경우 조만간 50만 배럴을 추가 증산할 것을 검토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유가 하향세에 가세했다.

***투기자금 향방이 변수.정유공장폭발로 시간외거래에서 반등**

그러나 시장 일각에서는 최근 국제유가 급등세를 이끌었던 투기자금들이 미국의 금리 인상에 따른 달러 강세로 인해 대거 이탈한 것을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투기자금의 향방에 따라 유가는 또다시 사상최고가 수준으로 복귀할 가능성도 상존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국제유가와 휘발유 가격은 이날 오후 미국 3대 정유공장인 텍사스 BP 정유공장의 폭발사고로 시간외 거래에서 반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 시간외거래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선물가격은 정규시장 종가인 53.81달러보다 69센트 오른 배럴당 54.50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4월 인도분 휘발유 선물가격은 갤런당 1.6080달러로 정규시장 종가에 비해 2.1% 급등하며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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