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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금리 0.25%p 인상, '가파른 추가인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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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금리 0.25%p 인상, '가파른 추가인상' 예고

"연말까지 4%수준 될 것" 전망에 美증시 연중최저치로 급락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연방기금 기준금리를 또다시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6월 1%였던 금리는 0.25% 포인트씩 일곱번째 인상되면서 현행 2.50%에서 2.75%로 올랐다.

***미 금리, 지난해 6월 이후 7차례 연속 0.25% 인상**

22일(현지시간) 미 연준의 금리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정례회의 후 발표한 성명에서 "장기 인플레이션 전망은 통제가능한 수준이지만, 인플레이션 압력이 최근 몇달 사이 높아졌다"고 금리 인상 배경을 밝혔다. 또 FOMC는 "에너지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생산이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고용시장 여건도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밝혀 향후 추가 금리 인상을 예고했다.

파이낸셜 타임즈(FT)는 이와 관련, "생산이 '견조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표현은 이전의 '완만한'이라는 용어보다 한층 강해진 것"이라면서 "시장친화적 통화정책이라는 표현을 바꾸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강력한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FT는 "미 금리당국은 4.25%를 시장중립적인 금리로 보고 있다"면서 올해 연말까지 이같은 수준까지 금리 인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로이터통신도 "미 금리당국이 구체적인 수치를 밝히지는 않지만 이코노미스트들은 시장중립적 금리를 3~5%로 보고 있다"면서 "지난 2월 앨런 그린스펀 미 연준 의장이 의회 청문회에서 현재의 금리를 '상당히 낮다'고 언급해 '시장중립적' 수준까지 지속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것을 시사함에 따라 올 연말까지 4%선까지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가, 연중 최저치로 급락 등 금융시장 휘청**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보다 확실해지면서 FOMC 성명 발표 직후 이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가 지난 2월1일 이래 처음으로 1만5백선이 붕괴되고 나스닥도 2천선이 무너지며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0.90% 하락한 1만4백70.51를 기록했고, 나스닥은 0.91% 하락한 1천9백89.34, S&P 500은 1.02% 급락한 1천1백71.71 을 각각 기록했다.

반면 미국의 10년물 국채수익률은 0.1%포인트 상승한 4.62%를 기록하며 지난해 7월 이후 8개월 만의 최고치로 급등했으며, 달러화도 유로화와 엔화에 대해 1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날 유로당 1.3157달러에서 유로당 1.3077달러로 0.61% 상승했다. 달러화는 또 엔화에 대해 달러당 1백5.19엔에서 달러당 1백5.58엔으로 0.37%의 강세를 보였다.

미국의 주가급락에 따라 유럽과 아시아 증시도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증시도 맥을 못추면서 주가침체가 장기화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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