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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독도인근 30년 사용분 에너지 매장"

가스 하이드레이트 6억t 매장 추정, 일본 군침 흘려

독도 인근 해역에 우리나라 국민 전체가 30년간 사용할 수 있는 엄청난 분량의 미래 에너지원이 묻혀 있는 것으로 추정돼, 일본의 독도 도발이 이를 겨냥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가스공사, "독도인근에 국민 전체 30년 사용분 에너지 매장"**

17일 한국가스공사 등에 따르면, 정부가 2000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동해 전 해역에 걸쳐 기초탐사를 벌인 결과, 동해 울릉분지의 광범위한 해역 수십 곳에 LNG 환산으로 6억t가량의 가스 하이드레이트가 매장돼 있다는 잠정결론에 도달했다. 가스 하이드레이트란 저온고압에서 천연가스가 얼음처럼 고체화된 것으로, 미래의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가스공사측은"가스 하이드레이트가 매장돼 있을 것으로 보이는 독도 남서해역은 일본측이 독도와 함께 일본 해역이라고 주장하는 곳과 상당부분 겹쳐 있다"면서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해 인근에 매장된 가스 하이드레이트는 대략 6억t으로 추정된다. 한국의 천연가스 소비량이 연 평균 2천만t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30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엄청난 양이며 경제적 가치는 1천5백억달러에 이른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일본이 가스 하이드레이트 탐사와 개발에 관한 정보를 수 년째 쌓아온 점에 비춰볼 때 이번 독도 도발도 이와 연관돼 있다는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일본은 이미 지난 84년 일본 전역에서 가스 하이드레이트 매장량 조사를 시작했으며 동해 일원에서도 이미 상당량의 매장 가능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산업자원부는 가스 하이드레이트에 대한 시추작업과 상업생산을 위해 2007년까지 6백67억원을 투입하는 한편 전담사업단을 구성해 동해 일원에 대한 정밀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정부는 중장기 계획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경우 오는 2014년에는 가스 하이드레이트에 대한 시험생산 및 상업생산기술이 완성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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