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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26포인트 폭락, 원인 놓고 설왕설래

"금융유동성에서 실적장세로 전환중" "한미 갈등도 악재"

종합주가지수가 올들어 최대 폭락을 하며 3일만에 1천선이 또다시 붕괴됐다.

***주가 26.56포인트 폭락,9백93.13**

15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6.56포인트(2.60%)나 하락한 9백93.13으로 마감했다. 코스닥도 11.97포인트(2.42%) 하락한 4백82.02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이날 주가는 개인이 2천4백13억원의 순매수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기관투자자(2천4백59억원)과 9일째 순매도에 나선 외국인 투자자(1백86억원)의 매도세에 크게 밀렸다.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모두 매물이 쏟아져 2천5백84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이날 주가는 개장과 동시에 반짝 상승세를 보이며 장중 1천24.34포인트까지 올랐다가 직후 급락세로 반전, 한 때 9백92.84포인트까지 밀려 장중 지수 변동폭이 31.50포인트에 이르렀다.

***원인 분석 놓고 설왕설래**

이날 주가하락요인에 대해서 시장전문가들은 유가와 환율 불안, 주요 IT기업 실적 부진 우려, 위안화 절상 우려감 외에도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 ▲북핵을 둘러싼 한-미 등 관련국 갈등 등 악재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과 함께 1천포인트 돌파에 따른 대폭적인 수급조정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일각에서는 이날 주가폭락에 대해 "주식시장이 국내 증시사상 두 번째로 긴 9주 연속 상승세를 보인만큼 차익실현과 지수조정이 본격화된 것"이라면서 "향후 증시 동향이 자금투입에 의한 금융유동성 장세에서 실적에 기초한 장세로 전환하는 신호"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전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주식시장 등락에 민감한 금융업종 내 증권주들이 평균 4.29% 급락했으며, 운수창고(4.90%) 의료정밀(4.09%) 기계(3.99%) 종이(3.44%) 화학(3.32%) 운수장비(3.18%) 등도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컸다.

이와 함께 일각에서는 외국인들이 9일째 순매도를 기록한 대목과 관련,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무장관의 주말 방한을 앞두고 북핵문제를 둘러싼 한-미간 이견이 노정되고 있는 점이 외국계의 한국물 투자를 머뭇거리게 만드는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을 하고 있기도 해 귀추가 주목된다.

이에 따라 주가는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 이후인 4월초까지 9백60선~1천20선의 박스권을 형성하면서 박스권 하단부에서는 수급상황이 버팀목이 되고 박스권 상단부에서는 펀더멘탈이 제동을 거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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