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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1조2천억 증자, 삼성전자 등 계열사 대거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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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1조2천억 증자, 삼성전자 등 계열사 대거 참여

참여연대, "비핵심사업에 적자난 기업까지 참여"비판

'부당내부지원' 논란을 빚고 있는 삼성그룹 계열사 4곳의 삼성카드 유상증자 참여가 삼성카드 유상증자 청약(15∼16일)을 앞두고 각 사 임시이사회에서 모두 결정됐다.

***삼성그룹계열사 4곳,삼성카드 1조2천억 유상증자 참여**

1조2천억원의 이번 유상증자에는 최대주주인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생명.삼성전기.삼성물산이 등 삼성카드 지분을 보유 중인 그룹계열사 4곳이 최대 5천억원이 넘는 자금을 각각 투입하게 된다.

삼성카드 지분은 ▲삼성전자 46.04% ▲삼성생명 34.45% ▲삼성전기 4.69% ▲삼성물산 3.12% 등 삼성 계열사에서 88.30%를 보유하고 있다.

주주 지분에 따른 배정금액은 삼성전자가 5천5백76억원, 삼성생명은 4천1백73억원이며, 지난해 3월 유상증자에서 빠졌던 삼성전기도 5백67억원, 삼성물산은 3백78억원 규모로 참여키로 했다.

특히 삼성전기는 지난해 4.4분기 적자에도 불구하고 증자참여를 강행, 순현금 및 매출액에 상대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주가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지난 3월에 이어 또다시 대규모 출자에 나서 총출자규모가 1조6천4백94억원으로 증가했다.

삼성카드의 이번 증자는 금융감독원의 전업 카드사에 대한 대환대출 대손충당금 적립기준 강화 방침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오는 6월부터 카드사는 대환대출 이전 기간부터 연체기간으로 잡아 지금보다 강화된 기준에 따라 대손충당금을 쌓아야 한다.

***참여연대, "비핵심사업에 적자난 기업까지 참여"비판**

계열사의 삼성카드 유상증자 참여에 대해 문제를 제기해온 참여연대는 "삼성전자가 자신의 핵심사업과 관계없는 카드사업에 다시 손을 대는 것은 문제”라며 “특히 지난해 4분기 적자를 기록한 삼성전기까지 카드 증자에 가세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지난해 3월 이뤄진 삼성카드의 1조5천억원 증자 때는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이 각각 6천억원과 7천5백억원씩 참여했으나 삼성전기와 삼성물산은 증자에 참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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