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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 중소기업 경영악화, 금융산업 잠재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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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 중소기업 경영악화, 금융산업 잠재부실"

경제조기경보시스템, "카드-백화점 매출 급증, 취업은 부진"

지난해 신속한 경제동향 파악을 위해 구축한 경제`조기경보시스템(EWS) 진단결과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진단결과 우리나라의 대외. 금융시장. 노동부문이 대체로 안정적인 가운데 금융산업과 원자재부문에서 일부 위험징후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WS는 금융, 원자재 등 경제 주요 부분별로 향후 6개월간 영향을 미칠 동향을 미리 점검해서 가능한 경제적 문제들을 조기에 발견해 정책적 대응을 하겠다는 취지로 마련한 제도로, 정부는 매월 4째주 정례브리핑을 통해 EWS 진단결과를 발표하겠다는 방침이다.

***경제조기경보시스템,주요 속보지표 첫 선**

25일 이승우 경제정책국장은 과천정부종합청사에서 이 부총리 대신 정례 브리핑에 나서 "금융산업부문은 대체로 안정적인 가운데 한계 중소기업들의 경영악화가 반영되면서 잠재부실 요인이 금융산업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여러 전문가들의 진단을 들어본 결과 관찰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진단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원자재부문에서도 OPEC 감산과 미국 북동부 한파, 중동 불안 등으로 유가가 상승하고 있어 석유시장 관찰이 필요하고 기타 주요 원자재 부문도 선진국들의 수요압력이 나타나고 있어 관찰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최근 금리와 환율은 불안한 모습을 보이다 안정세를 찾고 있지만, 앞으로도 금리 안정을 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국채발행 물량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외환시장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필요할 경우 환시채 발행 검토 등 적극적인 안정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용카드 판매액 11.7%, .백화점 매출 27.4% 급증"**

경기회복 징후 역시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진단됐다.

이 국장은 "현재까지 지표들을 보면서 경기 회복 기대감이 생기고 있다는 것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주가도 견조하게 움직이고 있고 심리지표가 여전히 좋고 부도 법인수가 줄면서 신규 법인수는 늘어나는 고무적인 진보도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지표에 따르면, 내수지표인 신용카드 사용액은 2월 들어 23일까지 1주간 11.7% 늘어났고 휘발유판매량은 20일까지 23.7% 증가했으며 백화점 매출도 27.4%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수출은 조업일수 기준으로 하루평균 9억달러대를 넘어가는 견조한 흐름이나, 2월 중 설 연유 등 절대적인 조업일수 부족으로 전년 동월 대비 2월 수출증가율이 한 자리수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됐다.

이 국장은 또한 경기회복의 핵심잣대인 실업률과 관련, "1월 중 취업자수 증가세가 둔화됐고 생산가능인구 대비 취업자수 비율인 취업률은 1월 중 58.2%로 선진국에 비해 여전히 낮다"면서도 "고용지표는 경기후행적인 성격이 강해 아직 취업자수 증가가 많지 않다고 보고 있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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