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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미대교수들, 사흘만에 집단사표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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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미대교수들, 사흘만에 집단사표 철회

국민비난여론이 결정타, 정총장 "김 전교수 복직 예정대로"

김민수 전 교수의 재임용에 반발해 서울대 미대교수들이 지난 21일 학교측에 집단으로 제출했던 사표를 사흘만인 24일 철회했다. 사회적 비난여론에 굴복한 셈이다.

정운찬 서울대 총장은 이날 오후 두시간 반에 걸쳐 비공개로 미대 교수들 전체와 만나 김 전교수의 재임용을 수용할 것을 설득했고, 권영걸 미대학장은 회의가 끝난 뒤 집단사의를 철회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사표 철회 거부 입장을 밝혓던 권영걸 미대학장은 "사표를 돌려받았다"며 "김민수 전교수의 재임용에 대한 반대여부는 미대교수들과 다시 논의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미대 교수들의 사표 제출에도 불구하고 김민수 전 교수 재임용 입장을 고수했던 정 총장은 이날 회의후 "김 전교수는 예정대로 복직할 것"이라고 밝혀, 김 전 교수는 3월 복직해 강단에 설 것이 확실해졌다.

서울대 미대 디자인과 교수들이 이처럼 사표 제출을 철회한 것은 정 총장의 강력한 재임용 입장 고수와, 이 사실이 알려진 뒤 국민들 사이에서 "서울대 미대교수들은 법 위에 군림하려는 것이냐"는 비난여론이 쇄도한 결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 사표를 제출했던 미대 교수들은 아직도 김 전교수 재임용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김 전교수가 복직한 뒤에도 갈등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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