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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아르빌서 저항세력 소탕작전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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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아르빌서 저항세력 소탕작전 전개

자이툰부대서 불과 25km 거리, 저항세력 공격경고 관련 주목

한국군 자이툰 부대가 주둔중인 이라크 북부 아르빌 지역에서 미군이 전격적인 군사작전을 단행, 저항세력 용의자 여러 명을 체포한 것으로 밝혀졌다.

5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미군은 이날 오전 0시에서 1시(현지시간) 사이에 자이툰 부대에서 25km 떨어져 있는 아르빌 시내 살라아딘 대학의 한 건물에 대한 공격을 실시, 용의자 여러 명을 체포했다.

이번 작전에는 자이툰 부대가 개입하지는 않았고 인근 모술 지역에서 파견된 미군 스트라이커 부대가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미군은 현재 체포된 용의자들을 대상으로 아르빌로 잠입한 저항단체 규모와 잠입 목적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군은 지난해 12월 아르빌로 저항세력이 잠입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이들의 움직임을 면밀히 감시하던 중 최종적으로 이들이 살라아딘 대학 건물을 은신처로 삼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급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은 그러나 자이툰 부대의 경계태세는 전과 달라지지 않았으며 테러징후 평가단계를 기존의 ‘긴장’ 단계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이툰 부대는 지난달 22일 수니파 저항단체인 안사르 알순나의 공격 첩보 입수 후 외부인의 부대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영외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알순나는 지난달 21일 발생한 모술의 미군기지내 폭탄 공격을 감행한 단체로 추정되고 있으며 쿠르드 자치정부(KRG)는 성탄절 및 연말연시 기간 동안 이들이 자이툰 부대에 대한 차량탑재폭탄공격을 하겠다고 위협했다고 통보했었다. 이번 미군 작전을 통해 체포된 저항세력 용의자들이 알순나의 공격 경고와 관련됐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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