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 실업률이 2개월 연속 상승하고 임시.일용근로자 등 비정규직이 차지하는 비중도 3개월 연속 상승하는 등 고용상황이 악화되고 있으며, 구직단념자 수도 늘어나고 있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실업자는 77만9천명으로 전월보다 7천명이 증가했으나 실업률은 3.3%로 같았다. 전년동기에 비해선 실업자가 1만4천명 감소했고 실업률도 0.1%포인트 낮아졌다.
그러나 청년층(15∼29세) 실업자는 36만명으로 전월보다 15~19세는 1천명, 20~29세는 5천명 등 도합 6천명 증가하면서, 전월대비 0.1%포인트 상승한 7.3%의 실업률을 보였다. 이는 10월에 이은 2개월 연속 상승세다.
임금근로자에서 상용근로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51.5%로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하고 임시 및 일용 근로자 등 비정규직 비중은 48.5%로 전월보다 0.1%포인트 상승, 고용의 질이 계속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시 및 일용 근로자의 비중은 지난 8월 47.2% 이후 9월 48.3%, 10월 48.4% 등을 기록하며 가프르게 상승중이다.
구직단념자는 9만9천명으로 전월보다 7천명 증가했다. 구직단념자란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의사와 능력은 있으나 노동시장적 사유로 일자리를 구하지 않은 자 중 지난 1년내 구직경험이 있었던 사실상의 실업자이나, 이들은 현재 실업자 통계에 잡히지 않고 있다. 이들까지 포함할 경우 실업자 숫자는 87만8천명으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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