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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또 급락, 연일 사상 최저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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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또 급락, 연일 사상 최저치 경신

달러.유로 환율 1.318선 돌파, 엔.달러 1백2엔선 붕괴

유럽중앙은행들이 외환보유고의 유로화 비중을 높이고 달러 비중을 줄일 방침이라는 관측에 이어, 달러 하락에 대해 유럽 및 일본 중앙은행들의 시장개입에 소극적 태도를 보이면서 달러화가 연일 사상최저치를 경신하며 하락행진을 계속하면서, '원고(高)' 현상도 심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달러.유로 환율 1.318선 돌파, 엔.달러도 1백2엔선으로 하락**

달러.유로는 전날 장중 1.31달러 선을 사상 처음으로 넘은 뒤 24일 뉴욕외환시장에서 1.3187달러를 기록, 또다시 사상최저치를 경신했다. 엔.달러 역시 1백3엔선을 깨며 1백2.80엔으로 마감했다.

문제는 달러화 약세 현상이 앞으로도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데 있다.

메릴린치는 3월말까지 달러.유로 환율이 1.39달러선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엔.달러 환율은 기존 전망치 1백엔에서 96엔으로 대폭 하향조정했다. 엔화가 96엔선까지 급락할 경우 원-달러 환율 역시 1천원선이 붕괴될 위기에 처할 전망이다.

UBS도 달러.유로 환율이 한달 안에 1.34달러선으로 상승할 것이며, 3개월 안에 1.36선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유럽중앙은행이 유로화의 평가절상을 저지하려는 시도를 자제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유로화에 대한 달러가치가 이달 들어서만 7번째 사상최저치로 떨어졌다"며 달러화 추가하락을 예고했다.

***"달러.유로 환율 1.35달러 넘으면 유럽 수출 붕괴'**

푸트남인베스트먼트의 외환투자전문가 파레시 우파드야야는 블룸버그과의 인터뷰에서 "유럽중앙은행이 지금까지 유난히 잠잠한 태도를 보여왔으며 현시점에서 뚜렷한 개입을 시도하지는 않을 것 같다"면서 "그러나 달러.유로 환율이 1.35달러를 넘어서면 유로권 경제의 25%를 차지하는 수출이 '붕괴'될 것"이라고 말해, 유럽중앙은행의 시장개입이 임박했다는 분석을 했다.

그러나 메릴린치의 제이슨 다우는 "유럽중앙은행은 달러가치 하락이 물가상승 압력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어 구두개입조차 강하게 하지 못하고 있다"고 다른 해석을 했다.

엔.달러 환율도 전날 일본 자민당의 다케베 쓰토무 간사장이 도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엔.달러 환율이 정책을 변경할 정도의 수준는 아니다"면서 지난 3월 이후 지켜온 시장불개입 정책을 유지할 방침임을 밝힌 이후 4년반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요사노 가오루 자민당 정책위의장도 이날 도쿄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시장개입 효과는 지극히 단기적이고 제한적"이라고 시장불개입 정책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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