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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분기 성장률 4.6%, 올 5% 성장 힘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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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분기 성장률 4.6%, 올 5% 성장 힘들듯

수출.소비 둔화 지속으로 4.4분기 전망 더 어두워

지난 2.4분기 5.5%였던 경제성장률이 3.4분기 들어 4.6%로 떨어져 올해 5% 경제성장률을 달성하려는 정부의 목표가 사실상 실현하기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5.4% 성장에서 3.4분기 성장률 4.6%로 급락**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3분기 국내총생산(잠정)에 따르면, 3분기 실질국내 총생산(GDP)는 전년동기대비 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4분기 성장률 5.3%와 2.4분기의 5.5%에 못미치는 수치다. 계절변동을 조정한 후 전기대비 성장률도 0.6%에 그쳐 1%를 상회할 것이라던 한국은행의 예상을 크게 밑돌았다. 올들어 전기비 성장률은 1분기 0.7%, 2분기 0.6% 등 1%에도 크게 못미쳤다.

이에 따라 상반기 5.4%였던 성장률은 3분기 영향으로 5.1%로 낮아져 4.4분기 경제성장률이 4.6% 이상이어야 5% 이상의 성장률를 달성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최근의 원고 등 해외악재의 출현과 뚜렷한 경기하강 추세가 확인되면서 4.4분기가 전년 동기 대비 4.6%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수출증가율이 크게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3.4분기에서도 수출증가율은 전분기 27.2%에서 17.6%로 급락했다.

내수도 침체가 역력하다. 3.4분기 민간 소비지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0.8% 줄어 작년 2.4분기 이후 6분기째 감소세를 지속했다. 건설투자와 설비투자 등을 합친 총고정자본형성 증가율은 3.0%로 전분기의 증가율 4.5%보다 떨어졌다. 설비투자는 6.7% 증가, 지난 2.4분기의 6.2% 성장에 이어 5분기 연속 감소 후 2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그러나 설비투자 가운데 기계류는 9.6% 증가한 데 비해 운수장비는 5.7% 감소함으로써 반도체 등 일부 정보기술업종에 설비투자가 편중됐다. 건설투자는 1.5% 늘었으나 전분기의 증가율 3.8%보다 크게 위축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증가율이 11.6%를 기록, 전분기보다 소폭 낮아지기는 했지만 3분기 연속 10% 이상의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고 농림어업 증가율이 전분기 1.7%에서 5.5%로 크게 높아졌다.

반면 건설업종의 증가율은 1분기 4.5%에서 2분기 3.6%, 다시 3분기에는 2.0%로 계속 둔화됐으며 서비스업 증가율도 1.3%에 그쳐 전분기 1.7%에서 하락했다.

따라서 수출이 완연한 둔화추세를 보이고 건설업과 서비스업의 부진속에 제조업이 홀로 경제성장을 지탱하는 불균형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질 국내총소득(GDI) 역시 전년동기대비 3.5% 증가하는 데 그쳐 역시 전분기 4.5%에 비해 1%포인트 가량 증가세가 둔화돼 실질 GDP 성장률을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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