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서해바다 렌드마크로 자리잡은 영광칠산타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 내 확산 방지를 위한 영광군의 전격적인 조치로 임시 휴장하게 됐다.
23일 영광군은 “코로나19 지역내 감염 확산·예방을 위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종식될 때까지 영광칠산타워 임시 휴장과 함께 수산물 판매센터에 대해서도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영광군의 이번 조치는 지난 21일 유럽 체코에서 거주하다 최근 귀국해 무안군에 머물던 40대 남성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인접해 있는 영광군으로의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선제적 방안으로 취해진 예방 차원에서 이뤄졌다.
영광군은 그동안 감염 예방을 위해 칠산타워 내부를 매일 자체 소독과 방문객 체온 측정, 손 소독, 마스크 착용 의무 등을 실시했다.
특히 군은 지난해 12월 18일 개통한 칠산대교 개통에 따라 영광군 염산면 향화도와 무안군 해제면 도리포와의 거리가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위치해 코로나19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라 영광칠산타워 운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김준성 군수는 “최근 코로나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감소 추세이긴 하나 군민 안전보다 우선되는 것은 없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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