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코로나19 유입 원천 차단을 위해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출발 시에도 발열 감시를 진행한다.
제주도는 지난달 2일부터 제주국제공항 국내선과 같은달 3일 항만 도착장에서 발열 감시를 시행한 데 이어 내일(24일)부터는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출발 시에도 발열 감시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으로 해외 유입 확진자가 지속 발생함에 따라 전국 단위 발열 감지 시스템 구축으로 도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예방적 조치이다.
도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국내선 도착 시에 발열감시를 시행한데 이어 출발 시에도 발열 감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국립제주검역소 제주국제공항지소와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의 협조를 받아 제주국제공항 출발장 2개 지점에 4대의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했다.
발열 감시 인원은 2교대 2개조로 운영된다. 도는 도간호사회·도간호조무사회·해병제9여단의 지원을 받아 간호인력 8명과 행정인력 8명, 총 16명의 인력을 추가 투입한 상태다.
이로써 오늘부터 제주국제공항의 발열감시 인원은 1일 18명(도착장(18명): 의사 2, 간호인력 8, 행정인력 8명)에서 총 34명(출발장(16명): 간호인력 8명, 군인 8명 / 도착장 인원(18명))으로 확대됐다.
한편 도는 지난달 29일부터 수차례 국토교통부, 한국공항공사, 각 항공사를 대상으로 국내선 항공기 탑승 전 발열검사 시행을 지속적으로 요청해왔다. 타시도 지자체와 한국공항공사에서는 김포공항(3.21), 김해공항(3.23) 등 국내선 공항에서 항공기 탑승 전에 발열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제주도는 항공기 출발 전 발열검사 시행으로 제주를 오가는 입도객에 대한 방역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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