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9.3%를 기록해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23일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지난주보다 2.1%p 오른 49.3%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2%p 내려간 47.9%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0.8%p 감소한 2.8%.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차이는 1.4%p로 오차범위 내지만,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은 것은 지난 1월 2주차 이후로 10주 만이다. 첫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한 19일 일간 지지율은 52.8%를 기록하기도 했다.
4월 총선의 비례대표 정당 투표 의향을 물은 설문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하는 비례연합정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38.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미래통합당의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0.2%p 오른 29.4%로 나타났다.
국민의당은 0.7%p 오른 6.1%, 정의당은 1.2%p 내린 6.0%, 민생당은 2.0%로 조사됐다. 비례대표 선거에서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응답자는 10.1%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0.6%p 오른 42.1%를 기록했고, 통합당은 1.5%p 오른 33.6%를 기록했다. 국민의당은 0.1%p 오른 4.0%를 기록해 지난주보다 0.6%p 내린 3.7%를 기록한 정의당보다 높게 나타났다. 민생당은 0.7%p 내린 1.4%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YTN 의뢰로 이뤄졌으며, 임의 전화걸기에 의한 전화 인터뷰 방법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2020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며 응답률은 5.8%.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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