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학생들의 디지털교과서 이용 횟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디지털 교과서 사이트 접속횟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5배나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이중 지난 2일부터 19일까지 3주 동안의 접속횟수는 2만3829회로 지난해 같은 기간 접속횟수 5246회 보다 4.5배 많았다.
이 가운데 초등학생은 1만 427회, 중학생 6178회, 고등학생 1467회 등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교과서 사이트 접속 횟수가 대폭 늘어난 것은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개학이 늦춰지면서 교과서를 배부받지 못한 학생∙학부모들에게 일선 학교를 통해 디지털교과서 웹뷰어를 활용한 교과서PDF 파일 내려받기를 위한 승인코드를 일괄 발송하는 등의 홍보 활동이 효과를 본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학교의 교과서 배부가 아닌 비대면 방식인 온라인상의 디지털 교과서/ 교과서PDF 파일 활용 적극 권장하고 있다.
도내 일부 학교의 경우 휴업 기간이 장기화되면서 교과서를 배부 받지 못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택배, 대면 최소화를 위한 드라이브-스루 방식의 교과서 배부를 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장기화되는 휴업으로 교과서를 배부받지 못한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의 교육공백에 대한 불안감이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불안감을 완전히 해소하기는 어렵겠지만, 온라인으로 제공되는 교과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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