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 의회 더불어 민주당 소속 송재향 의원이 “지지하지도 않는 후보와 생각 따로 행동 따로인 채 총선 을 치를 수 없다” 며 공식 탈당을 선언하고 나서 21대 총선을 코앞에 두고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23일 송 의원(여수시 나선거구: 한려,동문,중앙,충무,서강,광림,만덕)은 보도자료를 내고 “민주당을 탈당하는 이유로 여수시 전반에 걸쳐 심각한 암적 징후가 세부적이고 구체적으로 느껴졌다”고 밝혔다.
그는 “1년 9개월 전부터 민주당 의원이 다수인 여수시의회라는 구조 속에서 돌산 상포 특위구성이나 웅천 특위구성, 영화세트장 등의 찬반 건을 지켜보면서 분노하고 심각하게 화도 냈다. 그리고 기다려도 보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오늘 늦었다고 생각될 때가 가장 빠르다고 생각한다. 재작년 7대 여수시의회가 개원되면서 민주당 소속 시의원임이 부끄러웠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으며 정당이 입으로만 소통을 말하는 거 같아도 함께 해보면 일방적인 측면이 훨씬 더 많았다. 그래서 더는 기대할 게 없다고 생각한다”며 입장을 정리했다.
송 의원은 또, “오늘 이후로 민주당에 대한 합리적 지지나 이성적 지지를 철회하겠다. 지지하지도 않는 후보와 다음 공천을 기약하며 생각 따로 행동 따로인 채로 총선을 치를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여수시의원으로 일해 오면서 초선 이었을때도, 지금도 예, 아니오를 분명하게 이야기 왔기에 불의에 분노하고 화내지 못한다면 돈많은 사람과 권력을 쥔사람들이 한통속이 되어 힘없는 사람들을 법과 권력으로 마음대로 주무를게 뻔하기 때문”이라는게 송 의원의 설명이다.
송 의원의 탈당으로 여수갑 선거구에는 무소속 시의원이 4명으로 늘어 이번 4.15 선거 국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의주시 되는 상황이다.
한편, 더불어 민주당 전남도당은 “지난 20일 송 의원이 탈당계를 재출함에 따라 이날 곧바로 탈당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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