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관련해서 신천지 신도들 중 대구에서 최초로 확진 판정을 받은 31번째 확진자보다 증상이 먼저 발생한 환자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18일 확진 판정을 받은 대구의 31번째 확진자는 지난달 7일부터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31번 사례와 관련해서 31번 사례보다 발병일, 증상이 나타난 날이 앞서 있었던 사례들이 분명히 있었다"라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신천지 신도 조사와 관련해 일부 지역은 진단검사까지 동반한 전수조사를 시행했고, 그후 고위험 지역에 근무하는 실태까지 파악한 뒤, 여행력까지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신천지 교인 명단 등을 추가로 확보해 조사한 결과, 31번째 확진자보다 증상 발생일이 더 빠른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권 부본부장은 "여행력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신원 확인 등 어려움이 있어 지원단을 추가해 조사 중"이라며 "좀 더 정리가 되면 말씀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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