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해 대규모 집회 행사, 주일 예배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이들 교회는 신도, 성도가 100명 이하인 작은 교회가 다수이며 유독 현장 예배를 고수하는 이유에 대해 온라인 예배가 어렵다는 분석됐다.
창녕군 공무원들은 몇 개조를 편성해 주일예배가 열리는 창녕읍 등 교회 앞에서 귀가와 마스크 착용 등을 홍보했지만, 예배를 막을 수는 없었다.
이렇게 집단 예배 중지 권고에도 예배를 강행하겠다는 교회가 나오며 지자체는 비상이다.
창녕군은 예배 자제를 권고했지만 강제할 수 없는 까닭에 교인 발열 체크, 손 소독, 착석 시 2m 간격 유지, 마스크 착용, 참석자 명부 작성, 식사 제공 금지, 시설 소독 등 7가지 지침을 준수할 것을 통보했다.
이렇게 예방수칙을 지킬 수 없다면 집단 예배를 자제하고 온라인 예배가 어려운 경우 기독교 방송에서 제공하는 예배로 대체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편 창녕군내 종교단체 가운데 기독교회를 제외한 성당과 원불교, 사찰은 모든 예불 등을 취소하고 성당 출입을폐쇄조치 한 상태다.
창녕군의 한 공무원은 “코로나 19 확진을 막기 위해 대통령도 호소했는데 오늘도 모여 예배드리는 교회가 있다”면서 “교회마저 협조하지 않아 업무에 과부하가 걸릴 지경”이라고 하소연했다.
창녕읍 주민 김 모 씨(62)는 “신도 수만 명의 대형 교회들도 화상 예배나 온라인 예배를 하는데, 창녕군내에 교회가 정부 시책에 따라 주지 않은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주일예배 강행에 대해 쓴소리를 뱉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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