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경상대학교(GNU) 총학생회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의료진 등을 지원할 성금 742만 3138원을 모금해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에 전달했다. 성금은 19일 박주현 총학생회장(법학과 4년)이 직접 전달했다.
박주현 회장은 “전국이 코로나19로 몸살을 앓는 상황에서 국내 몇몇 대학들이 총학생회나 개인을 기점으로 모금 활동을 진행한다는 것을 들었다”면서 "경남을 대표하는 거점 국립대학 학우들의 대표로서 책임을 느끼고 좋은 취지에 함께하고 싶었다”고 모금 배경을 설명했다.
이 모금운동은 경상대학교 온라인 커뮤니티에 학생이 제안으로 시작됐다.
박주현 회장은 카카오뱅크에 계좌를 신설하고 총학생회 관련 누리소통망(SNS)와 각 학과 단체카톡방에 공지했다. 지난 7일부터 일주일간 진행한 이번 모금 운동에서 경상대학교 학생들은 모두 742만 3138원을 모았다.
경상대학교 총학생회는 모금한 성금을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에 전달하면서 ▲의료진 식사(경상대 이름의 도시락) ▲의료진 물품 지원(방호복·마스크·음료 등) ▲의료지원 봉사자 지원 ▲수입이 끊긴 환자 가족 지원 ▲취약계층 대상 마스크 구입 등 필요한 곳에 쓰이기 바란다고 밝혔다.
박주현 회장은 “개척인들의 마음을 모은 기부금이 의료진에게 따뜻한 손길이 되었으면 좋겠다. 겨울을 녹이는 봄바람처럼 기부금이 코로나19를 녹여 없애는 봄바람이길 바란다”며 ‘모여라_개척인_힘내라_대한민국’ 모금 활동에 함께해 준 학우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