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통령선거와 동시에 치러진 미 상-하원 선거에서 공화당이 기존 의석을 더 늘리며 또다시 다수당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화당, 상원 다시 장악**
AP통신은 "공화당이 2일(현지시간) 민주당 차지였던 일부 남부에서 승리하면서 상원을 또다시 장악했다 "고 보도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공화당은 민주당이 차지하고 있던 노스 캐롤라이나, 사우스 캐롤라이나, 조지아를 모두 빼앗아 내년 1월3일 개회하는 상원에서 최소한 50석을 확보하고 미국의 독특한 선거법에 따라 대선 결과와 관계없이 과반수당이 된다.
만일 이번 대선에서 조지 W.부시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 딕 체니 부통령에게 상원의원의 자격이 주어져 확실한 과반수가 된다. 존 케리 민주당 후보가 승리할 경우에도 내년 상반기 말 재선거가 치러지기 전까지 공화당이 50대 49의 우위를 점하게 된다.
톰 대슐 민주당 상원 원내총무도 사우스 다코다에서 공화당 후보와 접전을 벌이며 고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원도 공화당이 다수당**
미국 대통령 선거와 함께 실시된 하원 선거에서도 공화당이 승리할 것으로 점쳐졌다.
ABC, CBS 등 미언론은 초반 개표 결과를 분석한 결과 이번 선거 이후에도 공화당이 하원을 계속 장악할 것이며 민주당과 의석 수 차이를 더 벌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임기 2년인 하원의원 4백35명 전체가 새로 선출된다.
현재 의석 분포는 공화당 2백27석, 민주당 2백5석이며 민주당 성향 무소속 1석, 공화당이 차지하고 있던 2석이 공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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