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주요교회 100곳을 찾아 오는 22일로 예정된 현장 주일예배 자제를 거듭 호소했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최용범 행정부지사와 우범기 정무부지사를 비롯한 실·국장들이 성인 신도수 300명 이상인 도내 주요교회 100곳을 직접 방문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현장 주일예배 자제를 거듭 요청했다.
오는 19일까지 이틀에 걸쳐 진행될 이번 방문은 최근 경기도 성남 등 개신교계 교회에서 지속적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종교시설을 통한 감염 우려와 도민 불안이 높아진데 따른 것이다.
특히 보름만에 도내 8번째와 9번째 확진자가 연이어 나오는 등 상황의 엄중성을 고려한 송하진 도지사의 특별지시에 따른 조치다.
지난 6일 송하진 지사가 호소문을 통해 종교행사 자제와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동참할 것을 요청하고, 지난 12일 목회자와 전화 연락을 통해 현장 주일예배 자제 호소에 이은 세 번째 요청이다.
또 지역교회가 가진 네트워크를 이용해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 기침예절 준수와 외출, 만남, 모임을 잠시 멈추는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 동참을 당부했다.
한편 원불교에서는 지난 8일까지 중단했던 정기법회 휴회를 오는 22일까지 연장했으며, 불교계에서도 오는 31일까지 법회와 모임, 산중기도를 모두 중지하기로 결정한데 이어 천주교도 지난 11일까지 중지했던 미사에 추가지침을 통해 22일까지 미사 및 모임 중단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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