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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당 배준현, 부산 수영구 출마 선언 "진정한 3당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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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당 배준현, 부산 수영구 출마 선언 "진정한 3당 만들자"

DJ 인사로 지난 선거에서 21.8% 득표로 낙선...독점 권력 교체 촉구

'4·15 총선' 출마 후보자들의 윤곽이 들어나고 있는 가운데 부산 수영구에 민생당 후보로 배준현 부산시당의원장이 도전장을 던졌다.

배 위원장은 18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거는 수영구의 35년 가신정치와 밉지 않은 진짜 정치인 배준현의 한판 대결이다"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 18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앞에서 배준현 민생당 부산시당위원장이 올해 총선에서 부산 수영구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프레시안(박호경)

그는 "부산 토박이로서 20대 초반부터 지금까지 25년 이상 외길로 야당의 불모지였던 부산에서 후광 김대중 대통령의 청년조직 연청활동을 시작으로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김 대통령의 적통을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2002년 노무현 대통령 당선을 위해 온몸 던졌지만, 망국적인 친문패권주의에 대항했고, 안철수 국민의당과 유승민 바른정당이 보수통합을 시도하는 것에 맞서다 탈당을 했다"며 "정치라는 것이 소신과 가치를 따라 해야 하는 것이라는 마음에는 아직도 변함이 없으며 지금까지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민생당이라는 신생정당으로서 비록 힘들지만 후회하지 않고, 앞으로도 정치적인 소신을 계속해서 지켜나갈 생각이다"며 "저는 4년 전 제20대 국회의원선거에서 기호 3번 국민의당 후보로 수영구에 출마하여 21.8%를 득표하며 낙선했다. 그러나 수영구 주민들의 지지에 힙 입어 당내 영남권 최다득표율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지난 4년 동안을 떠올리며 "당내민주주의와 정당정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거의 매주 중앙당과 수영구를 오가며 지역의 여러 주민들과 소통하고 호흡해 왔다"며 "지역민원 해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물불 가리지 않고 최선의 성의를 다해 뛰어들었다. 그 덕분에 수영구 주민들은 저에게 '밉지 않은 진짜 정치인 배준현'이라는 명예로운 칭호를 주셨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영구는 안타깝게도 35년간 유 씨를 가진 두 의원을 중심으로 수영권력을 독점해 왔다. 그것도 모자라 컷오프된 현역 의원이 뒤늦게 전방위적으로 그의 측근을 지원했다"며 "결국 그 가신이 또 수영구의 권력을 차지하려는 야욕을 보이고 있습니다. 막아야 한다. 잘못된 것을 이번에는 꼭 막아주셔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 20대 국회는 부끄러운 국회, 싸움만 하고 일하지 않는 동물국회, 식물국회였다"며 "이번 4월 15일 총선에서는 싸우지 않고 일하는 국회를 위해, 기득권 양당 정치를 견제할 진정한 제3당을 만들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배 위원장은 지난 15대 대통령 선거에서 김대중 후보 대학생 정책위원을 시작으로 노무현 대통령 부산선대위 대변인실 공보담당 등을 역임했으며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동교동계' 인사로 '영남의 리틀 DJ'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오랫동안 민주당 소속으로 활동하다 당에 회의감을 느낀 그는 국민의당 창당에 힘을 보탰고 이후 본인의 정치 가치를 지키기 위해 활동해왔다. 그 결과 민주평화당에서는 최고위원까지 지냈으며 대안신당에 이어 통합정당이 만들어지기까지 호남계와는 인연이 없는 부산에서 영남권 지지세력을 굳건히 유지해온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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