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체육회(회장 부평국)는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 등이 벌어지는 가운데 제54회 도민체육대회를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도체육회는 제주시 종합경기장을 중심으로 5월 15일에서 5월 17일까지 3일간 제주시 지역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제54회 도민체육대회를 대회 참가자에 대한 코로나19 전염병 예방·보호와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 도민체육대회를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 했다고 18일 밝혔다.
도체육회는 지난 2월 23일 기준, 정부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가 ‘주위’에서 ‘심각‘으로 격상함에 따라 학교개학 불투명 및 공공체육시설 사용 중지 등 선수단 훈련 및 체전 준비 부족 으로 정상적인 도민체육대회 개최가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지난 11일 오후 3시 도체육회관에서 개최된 유관기관 및 단체 등 관계기관 관계자와의 협의를 거쳐 지역 내 방역관리 강화에 우선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지난 1951년 6월 15일 제주도체육회 창립에 이어 1966년 5월 16일 광양 제주공설운동장에서 제1회 제주도민종합체육대회를 개최한 도민체전은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국민적 애도에 동참하기 위해 연기되어 개·폐회식 없이 간소하게 운영되었던 바 있다.
제주도체육회는 향후 정부의 감염병 위기단계 조정 등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 양상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계기관과 협의 후 각 대회 일정을 재수립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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