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총리의 발언을 계속해 닷새째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국회 공전 사태와 관련, 다수의 네티즌은 이해찬 총리가 잘못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포탈사이트 다음이 1일 '국회 파행사태, 누구의 책임인가'라는 질문으로 실시한 네티즌 긴급 여론조사 결과, 이날 오후 3시 현재 '이해찬 총리의 부적절한 한나라당 비난 발언 때문'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 6천94명의 61.6%에 달하는 3천7백55명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한나라당의 정부에 대한 근거없는 좌파 공세 때문'이라고 답한 네티즌은 전체의 36.5%인 2천2백22명에 불과했고, '기타'는 1.9%인 1백17명으로 조사됐다.
포탈사이트 야후의 네티즌 여론조사결과는 이해찬 총리의 잘못을 지적하는 비율이 다음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색깔론 사과’와 ‘이해찬 총리 파면 요구’로 강경 대치하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야후의 질문에 대해 이날 오후 3시 현재 1천9백32명의 네티즌 가운데 77%인 1천4백87명이 '이해찬 총리를 해임해야'라고 답해 이번 사태에 이총리 책임이 우선적으로 크다는 인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나라당이 색깔론을 사과해야'는 18%인 3백55명에 그쳤고, '관심없다'는 5%인 90명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여론 흐름은 국회 공전이 장기화할수록 이해찬 총리와 우리당에게 압박으로 작용할 전망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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