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에 이어 도내 시·군이 종교집회 중단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충북도가 지난 5일 종교 집회를 자제할 것을 호소하는 ‘종교계에 드리는 도지사 특별메시지’를 발표한 이후 지난 12일부터 청주시를 시작으로 도내 시·군이 종교집회를 당분간 중지해 줄 것을 요청하는 시장‧군수 서한문을 교회에 직접 전달하고 있다.
이는 경기도 부천시 생명수교회와 수원시 생명샘 교회, 성남시 은혜의강 교회에서 경기도 확진자 231명 중 30%인 72명의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예배를 통한 집단발병에 대한 주민들의 두려움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도내 1967개소의 교회를 각 시·군 과장급 공무원이 직접 방문, 서한문을 전달하고 코로나사태를 종식시키기 위한 기독교계의 대승적인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충북도가 파악한 결과 1129개의 교회에서 예배를 취소했지만, 아직도 도내 576개소의 교회가 축소예배를 진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임병윤 충북도 문화예술산업과장은 “닫힌 공간 내에서 밀접한 접촉이 발생하는 집단예배는 집단감염의 시발점이 될 수 있으므로 최대한 개최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도내 교회의 종교행사 중지를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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