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선 정국이 ‘신천지 유착설’에 따른 후보 간 공방으로 몸살을 겪고 있다.
광주 동남을, 북구을 파문에 이어 신천지 유착설 공방이 이번에는 18일부터 재경선 일반시민 여론조사가 시작되는 광산을 선거구로 불똥이 튀었다.
지난 16일 김종채 목사(광주 하늘문교회)는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광산을 민형배 예비후보의 배우자를 신천지 여성간부가 수행했다”고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난 12일에도 김 목사는 “신천지 간부여성이 민 후보 배우자를 수행했다”고 주장하는 성명서를 발표했으며 민형배 후보측은 곧바로 김 목사를 비롯해 교회 관련자 10여명을 허위사실 유포로 검찰에 고발한 상황이다.
김 목사와 민형배 후보측의 신천지 공방에 대해 경쟁 후보인 박시종 후보 캠프도 보도자료를 통해 불씨를 지피면서 신천지 유착설 공방은 더욱 치열하게 치닫고 있는 상황이다.
박시종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예비후보측 한마음 캠프는 17일 “민형배 예비후보 측의 신천지 간부 연루의혹은 수사기관을 통해 사실관계가 밝혀질 것이다"고 논평했다.
광주 경선 국면에서 발화된 신천지 유착설 파문에 대해 정치개혁연합 광주광역시당 창당 추진위원인 A 씨는 “코로나19 감염위기에서 비롯된 신천지 교인에 대한 사회적 증오심을 활용한 신천지 포퓰리즘이 자칫 유권자의 올바른 선택을 저해하지않을까 걱정스럽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한편 광주 북구을 경선에서도 이형석 후보가 상대 후보인 전진숙 후보의 신천지 방문 의혹을 제기해 전진숙 후보가 이형석 후보측을 공직선거법 위반과 허위사실유포로 검찰에 고발했다.
또한 광주 동남갑 경선과정에서도 최영호 후보가 신천지 유착설을 유포한 관계자들을 검찰에 고발하는 등 검찰의 수사결과에 따라 신천지 유착 공방 파문은 총선 후에도 큰 후유증을 남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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