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이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장성정수장을 비롯한 상수도 시설을 위기관리체제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1일 지역 내 상수도 급수대행업소 3개 업체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 감염병 예방 수칙과 위기 발생 시 대응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군은 직원들의 감염에 대비해 사무실 직원과 운영직원 분리 근무, 정수장 내 외부인 출입 통제, 시설물 소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정수장 운영 직원들도 중식을 도시락으로 해결하며 외부노출을 최소화하고 있다.
또한, 정수장 중심의 단계별 대응계획을 수립해 비상시에도 정상적인 수돗물 공급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정수장 운영직원이 감염될 경우 인력 부족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정수장 근무 경험이 있는 퇴직자를 포함한 비상대체인력 2명도 확보했다.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수도요금 검침은 인정검침과 자가검침 등 비대면 검침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유두석 군수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군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생활용수 공급으로 인한 불편이 가중되지 않도록 발생가능한 모든 사태에 대비해 철저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군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위축으로 운영난을 겪고 있는 상시 근로자 5인 미만의 사업자를 대상으로 이달분부터 3개월분 상수도 요금 30% 감면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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