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최근 땅콩이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고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땅콩 재배 농가에서도 수량이 많고 재배 안정성이 우수한 품종의 보급을 요구하고 있다.
국립식량과학원에서 개발해 보급하는 땅콩 다수확 품종은 '신팔광', '다안'.
'신팔광'은 알 수량성이 10a당 540㎏, 100알 무게가 92g인 알이 큰 품종으로 가지 수가 많고 반 직립 초형이다.
'다안'은 알 수량성이 10a당 500㎏이고, 100알의 무게가 127g에 달할 정도로 알이 매우 크며, 가지 수가 적고 직립성 초형이다.
두 품종 모두 키가 작고 쓰러짐에 강해 재배 안정성이 우수하다.
농진청은 이와 함께 기름용 품종으로 올레산 함량이 높아 산화에 매우 안정적인 '케이올'과 '해올'을 개발했다.
땅콩 맛이 뛰어난 '케이올'은 기름 함량이 50.7%이며, 올레산 비율은 82.9%로 올리브기름(78%)보다 높다.
또 다른 고 올레산 땅콩 품종 '해올'은 올레산 비율이 83.0%이며, 가지 수가 많지만 쓰러짐이 적고 내병성도 우수해 수량성과 재배 안전성이 높은 품종이다.
종자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 3월말까지 신청하면 분양 받을 수 있다.
한편 맛과 영양이 뛰어나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풋 땅콩 품종인 '세원'과 '고원'도 농진청이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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