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이 환경부와 해양수산부를 통해 람사르협약 사무국에 람사르 습지도시 국제 인증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람사르습지도시'는 람사르습지 부근에 위치해 습지 보전과 현명한 이용에 모범적으로 참여한 도시나 마을을 국제적으로 인증하는 제도다.
고창군은 연안습지(고창갯벌, 2010년 2월 지정)와 내륙습지(운곡습지, 2011년 4월 지정)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
특히 고창은 관련 조례를 만들고, '운곡습지 개선지역 복원'과 '2차 고창갯벌 생태계 복원사업'을 진행했다.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여부는 람사르협약 사무국 검토를 거쳐 내년 상반기 제59차 상임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인증이 확정되면 내년에 열릴 제14차 람사르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인증서를 받게 된다.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시 '람사르' 상징(브랜드)을 6년간 지역 농수산물이나 생산물판촉, 생태관광활성화 프로그램 등에 활용할 수 있다.
한편 습지보전이용시설과 생태관광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지속적인 국가 지원도 받을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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